안녕하세요? 그동안 다이어트로 지겹도록 수비드 닭가슴살을 먹었는데요. 미루고 미루다 이제 소개를 하게 되네요.
수비드로 닭가슴살을 많이 해 먹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온도별 조리 방법 비교와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더 맛있게 하는 꿀팁을 같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꿀팁, 온도는 마음대로 시간이 짧을 수록 더 부드럽다!
수비드를 장시간 할 수록 부드럽다고 생각을 하실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지방이 얼마나 있는 부위인지, 육즙의 손실이 얼마인지에 따라 식감과 맛은 천차만별로 바뀝니다.
닭가슴살 국민 레시피는 아마 62~64도에 2시간 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닭가슴살 처럼 지방이 없는 부위는 꼭 2시간 이상 수비드 하지 않아도 다 익기 때문에 시간 조절을 통해 식감을 달리 먹을 수 있습니다.
30분 : 정말 부드러움. 익힌 느타리 버섯 처럼 미끈한 수준으로 부드럽고 씹는 식감이 부족함
1시간 : 2시간 대비 아~~주 부드러움. 부드러움을 최고로 생각하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2시간 : 수비드스러운 부드러움과 적당한 씹는 식감
이렇게 취향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 보세요~! 저는 62도 1.5시간 정도가 딱이더라고요~
두 번째 꿀팁, 시어링을 위해서는 껍질이 있는 닭가슴살을 사용하라!
수비드의 또 한가지 핵심은 조리 후 시어링일 텐데요. 시어링이 부족하면 마이야르의 감칠맛이 아쉽고, 길어지면 오버쿸이 되면서 수비드의 장점인 부드러움 식감을 상실하게 되죠. 어느 하나는 적당히 포기해야 하지만, 부드러운 살코기와 겉면의 바삭함을 느끼고 싶다면 살코기만 손질된 것보다 껍질이 붙어있는 정육 제품을 사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비드 이후에 겉면의 물기를 제거하고 팬에 기름을 두른후 세지 않은 중약불 상태에서 껍질이 아래로 향하게 굽습니다. 껍질이 노릇 노릇 진한 브라운색이 날 때까지 굽습니다.(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신기하게도 껍질이 열기를 막아주어서 살코기는 촉촉하고 껍질은 바삭~한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껍질이 조금 다이어트에 방해는 되겠지만 꾸준한 식단이 중요하겠죠? 저는 정육 닭가슴 살도 좀 더 꾸준히 식단 조절을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다들 꿀팁 참고하셔서 닭가슴살로 성공적인 다이어트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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